천식 흡입기 종류와 효과, 어떤 약이 나에게 맞을까?｜천식약 가이드

“쌕쌕거리는 숨소리, 멈추지 않는 기침…
병원에서 흡입기를 처방받았는데, 종류가 너무 많아 혼란스러워요.”

천식은 꾸준한 약물치료와 흡입기 사용이 핵심인 만성 호흡기질환입니다.
하지만 ‘천식 흡입기’라고 다 같은 게 아니며, 흡입기 종류에 따라 역할과 작용 방식이 완전히 다릅니다.

이번 글에서는 ‘천식 흡입기 종류’와 ‘천식약 사용법’, 그리고 올바른 선택 기준을
쉽고 정확하게 정리해드립니다.

 

천식 흡입기란? 왜 꼭 사용해야 할까?

천식은 기관지에 만성 염증이 생겨 숨쉬기 어려워지는 질환입니다.
흡입기는 이 염증을 기도에 직접 약물을 전달해 빠르고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도구입니다.

흡입기의 장점

• 소량의 약물로 높은 효과
• 전신 부작용이 적음
• 급성 증상과 만성 염증 모두 조절 가능

천식 흡입기 종류 4가지 비교

            분류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이름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용도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사용 시기

 

질병 조절제	흡입 스테로이드 (ICS)	기도 염증 억제	매일 규칙적으로 사용
복합제	ICS + LABA	염증 + 기관지 확장	증상 조절이 어려울 때
증상 완화제	속효성 흡입 베타작용제 (SABA)	발작 시 빠른 완화	갑자기 숨이 막힐 때
장기 치료 보조제	흡입 항콜린제, LAMA 등	추가 치료 옵션	특정 환자에 한해 사용

 질병 조절제: 흡입 스테로이드 (ICS)

 

역할

• 가장 기본이자 핵심적인 천식 치료 약물
• 기도(기관지)의 만성 염증을 줄이는 항염증 작용이 있음
• 증상이 없을 때도 매일 규칙적으로 사용하는 약

대표 약물

• 부데소니드 (Pulmicort)
• 플루티카손 (Flixotide)
• 모메타손 등

사용 포인트

• 증상이 없어도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원칙
• 사용 후 반드시 입안을 헹궈야 함 (구강 내 부작용 예방)

복합제: ICS + LABA

 

역할

• 기존 흡입 스테로이드에 **지속성 기관지 확장제(LABA)**를 더한 약
• 염증 조절 + 기관지 근육 이완
• 증상 조절이 잘 안 되는 중등도 이상의 천식에 사용

대표 약물

• 심비코트 (Symbicort)
• 세레타이드 (Seretide)
• 포스터 (Fostair)

사용 포인트

• 아침·저녁 하루 2회 사용이 일반적
• 증상이 심한 경우 증상 완화용으로도 병용 가능 (SMART 요법)

증상 완화제: 속효성 흡입 베타작용제 (SABA)

 

역할

• **갑작스런 천식 증상(기침, 호흡곤란)**을 빠르게 완화하는 약
• 기관지 근육을 즉각적으로 이완시킴

대표 약물

• 벤토린 (Ventolin)
• 부리카닐 등

사용 포인트

• 천식 발작 시 즉시 흡입, 증상이 빠르게 완화됨
• 절대로 단독으로 장기 복용해서는 안 됨(기본 조절제 없이 증상만 억누르면 상태 악화 가능)

장기 치료 보조제: 흡입 항콜린제, LAMA 등

역할

• 특정 환자군에서 사용되는 보조 흡입제
• 긴 작용 시간 동안 기관지를 넓혀주는 작용
• 일반적으로는 만성폐쇄성폐질환(COPD)와 겸용 환자에게 처방

대표 약물

• 스피리바 (Spiriva)
• 인크루즈 등

사용 포인트

• 단독으로 쓰기보다 주로 다른 흡입제와 함께 사용
• 하루 1회 흡입으로 작용 지속

주의: 증상 완화제(SABA)만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은 금지입니다.
반드시 조절제와 병행해야 천식이 근본적으로 조절됩니다.

 

어떤 흡입기가 나에게 맞을까?

천식 흡입기 선택 기준

• 나이와 흡입 능력
• 증상 빈도와 중증도
• 기도 염증 반응의 정도
• 과거 약물 반응 여부
• 흡입기 사용법 숙지 가능성

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나에게 맞는 흡입기 종류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.
흡입기가 불편하거나 어려울 경우, 에어로졸형(MDI), 분말형(DPI), 스페이서 사용 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.

 

 

흡입기 잘 사용하는 법

1. 사용 전 반드시 흔들기 (MDI의 경우)
2. 숨을 천천히 내쉰 후, 입에 흡입기 밀착
3. 흡입하면서 버튼 누르기 → 10초간 숨 참기
4. 사용 후 입 헹구기 (구강 칸디다 예방)

마무리 정리

• 천식 흡입기는 치료의 핵심 도구입니다.
• 증상에 따라 종류와 약물이 달라지므로 전문가 상담이 필요합니다.
• 흡입기 종류를 이해하고, 내게 맞는 치료법을 꾸준히 실천하면
  천식은 충분히 조절 가능한 질환입니다.